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 조직·정부 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전기자동차’(전기차 포함)를 키워드로 한 온라인 총정보량 즉 소비작 관심도는 지난해 상반기 54만9098건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엔 57만1795건으로 3.97% 늘었다. 올 상반기 내내 감염병 이슈로 외출이 자제되고 경제활동인 제한되는 와중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식지않고 이어진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전기자동차’ 키워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분석한 결과 긍정률과 부정률 모두 낮아졌으나 긍정률 하락폭이 더 컸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 역시 지난해 상반기 41.02%에서 올해 같은 기간 39.30%로 1.72% 하락했다.
반면 중립률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32.20%에서 올 상반기 37.27%로 5.07% 상승했다. 전기자동차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가진 소비자가 늘었다는 뜻이다.전기차 제조사의 경우 ‘현대자동차(현대차 포함)’는 지난해 상반기 6만18건을 기록했으나 올해 5만9687건으로 0.5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지켰다. 지난해 상반기 1만7275건에 불과했던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4만250건으로 133.00% 급증하며 크게 주목을 받았다. ‘기아자동차(기아차 포함)’는 지난해 상반기 1만2041건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엔 1만7806건으로 47.88% 늘었다.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삼성SDI가 속해 있는 ‘삼성’그룹 정보량이 지난해 2만5793건에서 올 3만9113건으로 51.64% 급성장했으며 LG화학 역시 지난해 1만8657건에서 올 상반기 2만5712건으로 37.81% 크게 늘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만2026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1만3747건으로 14.31% 증가했다.
‘배터리’ 연관어는 지난해 상반기 6만2966건에서 올해 7만252으로 11.57% 늘어난데 비해 ‘충전’ 연관어는 2.01% 늘어나는데 그쳤다.
실수요자들의 키워드인 ‘충전’보다 주식 투자자들의 키워드인 ‘배터리’ 업체에 대한 관심이 더 늘었다는 분석이다. 증시와 관련된 각종 지수가 경제 선행지표임을 감안할때 향후 전기자동차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현숙 빅데이터분석보도센터장은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는 늘었지만 호감도가 하락한 것은 가파르게 뛰고 있는 충전비용과 여전히 열악한 충전 인프라 등도 한몫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테슬라의 약진이 가파른 만큼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R&D 투자를 보다 가속화해야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July 20, 2020 at 09: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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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연관어 1위 ‘현대자동차’…‘테슬라’ 급상승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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