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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타트업이 만든 대형 전기 트럭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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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t급 대형 전기 트럭 '볼타 제로' 
 -1회 충전 시 최장 200㎞ 달려

 스웨덴 스타트업 회사인 볼타(Volta)가 대형 전기 트럭인 '볼타 제로(Volta Zero)'를 공개했다.


 새 제품은 총중량 16t급(최대 적재량은 약 8.6t)의 대형 트럭이며 순수 전기의 힘으로 움직인다. 내구성에 초점을 맞춘 160~200㎾h 용량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최장 150~200㎞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시속은 90㎞ 준이다. 볼타는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긴 수명과 탄탄한 셀 설계, 열 안정성 등을 구현해 대형 상용차에 적합하게 만들었다"며 "배터리 셀에 구멍이 났을 때 발화하지 않는 안전상의 이점까지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회사는 볼타 제로가 기존 내연기관 트럭보다 기계적인 부품이 90% 이상 적게 들어가고 이 자리를 전부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가득 채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냉각 기능까지 갖춘 냉동 화물차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배터리는 섀시 레일 사이에 장착해 공간 활용과 무게 중심의 이점을 확보했다. 별도의 칸막이를 설치해 위험 요소를 줄인 점도 특징이다.


 외관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운전석을 중심으로 양옆을 모두 통유리로 설치해 최대 220도의 시야각을 제공한다. 여기에 기존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카메라를 탑재하고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을 장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시트포지션은 일반 트럭에 비해 훨씬 낮은 곳에 위치한다. 이를 통해 일반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와도 같은 눈높이에서 주행이 가능하다. 또 액티브 스티어링, 로드 사인 어시스트, 후진 보조 장치, 차선 변경 어시스트 및 차선 이탈 경고를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실내는 넓고 간결하다. 핵심은 전장기술의 발달 및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양 측면의 터치 스크린은 조명과 실내 온도 조절, 내비게이션 및 트립 컴퓨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 사용된다. 또 볼타 제로는 보다 쉽게 출입할 수 있도록 빠르게 열리는 슬라이딩 도어를 제공한다.

 동력 및 구동계는 모터, 감속기, 쿨러, 오일 펌프 등을 디퍼렌셜에 통합한 e-액슬을 유럽 상용차 최초로 장착한다. 부피 및 무게를 줄이고 구조를 단순화한 것이 핵심이다.

 볼타 로는 2021년 1분기부터 유럽의 주요 택배 및 물류업체와 협력해 시험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2022년부터 본격적인 인도를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볼타 제로는 다른 제조사들을 통해 위탁 생산된다. 첫 번째 차는 영국 중부 워릭에 위치한 한 생산업체가 맡았다. 이와 함께 현재 트럭 생산 계약을 위해 소수의 제조사들과 협의 중이다. 제품의 원활한 운행과 유지보수를 위해 TaaS(Truck as a Service) 서비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볼타는 볼타 로를 통해 2025년까지 연간 18만t의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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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0, 2020 at 08: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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