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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8~18세 수양딸을 키우라면서 성적 의미를 담을 수 있는 대사와 선정적인 삽화까지 더해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불거지면서 게임 제작사인 아이엔브이게임즈는 일부 내용을 수정하고 18세 이용가로 등급을 조정키로 했다. 아이엔브이게임즈는 홈페이지에 대표 명의로 입장문을 올려 “게임 설정 및 일부 캐릭터 묘사에 대해 불쾌감을 느낀 이용자들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단 말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부적절한 이미지와 설정도 수정키로 했다.
다만 “선정성에 대해 기사화되고 이슈화되면서 실제 본 게임의 내용과 다르게 일부 내용이 묘사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일명 아청법)까지 거론되는 현 상황은 오해가 있다는 취지로 실제로 사실과 다른 디테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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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프린세스’는 한때 유명세를 탔던 일본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를 떠오르게 하는 이름이다. 어린 여자아이를 수양딸을 맞아 소녀로 키운다는 콘셉트도 같다.
그러나 아이들 프린세스의 아이들은 어린이들이 아니라 ‘Idle(가동되지 않는)’이라는 뜻으로 방치형 게임이라는 뜻이다. 이용자가 틈틈이 눌러주는 정도로만 개입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게임이 진행되는 형식이다. 실제로 게임 이미지에도 ‘아이들 프린세스(IDLE PRINCESS)’로 표기돼 있다.
또 게임 이용자를 ‘아빠’라고 부르는 딸이 한 것으로 알려진 대사는 또 다른 캐릭터인 정령이 하는 말이라고 회사측은 해명했다. 정령은 이용자와 친족관계가 아니고 게임 설정 상 이용자와 함께 딸을 육아하는 성인이다. 적어도 아빠가 딸을 성적 대상화한 것은 아니라는 것.
히자만 정령이나 요정 등의 생물로 표현해도 아동으로 인식되는 외형을 하고 있다면 아청법에서 자유롭지 않다. 또 그 ‘아이들’이 아니라 하더라도 육아 게임에 선정적인 삽화와 대사는 고운 시선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해당 게임에 대해 이현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은 지난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주인공 등장인물은 아동이고 아동과 아버지의 관계는 굉장히 묘한 관계에서 주변에 있는 여성 캐릭터들(정령)의 포즈 등이 야하니 충격을 많이 줬다”고 말했다. 또 “수영복 정도의 차림새는 15세로 나가는 게임이 많다 보니까 ‘주인공이 아동’이라는 생각 없이, 그냥 이 정도 포즈면 그냥 15세 정도의 선정성이라고 판단을 하고 (셀프 신고시) 기입을 한 게 아닌가 싶다”면서 “게임을 개발한 쪽에서 감수성이 낮았던 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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