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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산업포장 임동훈 한국전기안전공사 실장

“전기인의 한사람으로서 더 큰 책임을 갖고 활동하겠습니다.”

산업포장을 받은 임동훈 한국전기안전공사 실장은 수상소감 대신 전기인들의 선배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임 실장은 30여년 간 전기재해예방 분야에 종사하면서 국가 주요설비와 남극세종기지, 중동 · 동남아 등 해외진출 및 국내 기업의 주요설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2005년 남극 세종기지에서 모든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발전기가 고장났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이유불문하고 대원들의 생존을 위해 가야만 한다고 경영진의 허락을 어렵게 구했습니다.”

경영진의 허락을 구했지만 남극까지 가는 길이 녹록치 않았다. 가는데만 10일 이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세종기지 도착 후 발전기를 살펴보니 관리자들의 기술에 대한 부족한 면도 있었지만 환경과 맞지 않는 제품 설치가 근본적인 원인이었습니다.”

임 실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달정도 체류하며 발전기를 교체하고 3년에 걸쳐 전체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는 전기설비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의 계기가 됐다. 특히 임 실장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하면 해외 인력 비용 및 관리의 어려움으로 공기가 늘어나는 등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이에 국내 인력을 현장에 직접 투입하면 공기가 단축되고 이는 곧 기업의 이익, 나라의 이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임 실장은 중동 두바이를 전진기지로 삼고 메이저급 건설사를 방문하며 사업 확장에 힘썼다. 그 결과 아랍에미리트 EMA 프로젝트 수주, 프랑스 알스톰사와 계약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국내에서도 컨설팅 및 국민 중심 전기설비안전관리 기반 마련을 위한 법 제정에 노력했다. 성과 위주보다는 실질적인 안전관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임 실장은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아직 진단 시장이 완전한 궤도에 올라섰다고 볼 수 없습니다. 안전관리의 중심이 과거 정전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무정전에 의한 안전관리가 확산돼야 합니다. 이에 후배들은 스스로 교육에 힘쓰고 선배들은 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줘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훈 기자 hoon@k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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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1, 2020 at 08:1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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