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6.22 10:16 | 수정 2020.06.22 10:38
인천경자청, 45인승 내년 연말쯤 운행할 계획
"'전기차'에 이어 '전기배' 시대, 열리는 셈"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전기 수상택시’가 등장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해수로에 전기로 움직이는 친환경 선박을 투입, 수상택시로 운항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의 대표적 휴식공간인 송도 센트럴파크의 해수로는 길이 1.8㎞로 3척의 수상택시들이 왕복 약 2.4㎞의 코스를 운항 중이었다. 이 ‘전기 수상택시’ 도입은 미추홀 1~3호인 이들 3척의 수상택시 중 1호가 선박 노후로 퇴역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기존 수상택시는 디젤기관을 추진동력으로 하고 있어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 우려가 있고 소음과 진동이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반면 새로 투입될 ‘전기 수상택시’는 전기를 추진동력으로 하는 친환경 선박”이라고 말했다. 새 수상택시는 45인승 규모로 현재 건조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업체 선정 입찰 공고와 평가위원회 개최, 계약 체결 등의 절차와 건조작업을 거친 후 내년 연말쯤 운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전기 수상택시’가 투입되면 실제 항로를 오가는 국내 최초의 ‘전기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시대에 이어 ‘전기배’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석상춘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친환경 전기 선박은 국내 최초의 사례로 보이는 만큼 모든 공정에 분야별 전문가의 협조를 얻는 등 꼼꼼히 챙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e 22, 2020 at 08:1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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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전기 수상택시' 뜬다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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