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래AMS는 리비안이 내년부터 생산할 전기 수송차량에 핵심 부품인 하프샤프트를 납품하기로 확정됐다. 하프샤프트는 변속기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이다.
리비안은 아마존(7억달러)과 포드(5억달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화제가 된 기업이다. 리비안이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금액은 60억달러에 달한다.
리비안은 우선 아마존이 발주한 전기 수송차량을 만들 계획이다. 발주 규모는 최소 10만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기 픽업트럭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도 생산할 예정이다. 이래AMS는 전기 픽업트럭과 전기 SUV 등에도 하프샤프트를 납품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래AMS는 자율주행 기술 관련 부품도 개발을 끝낸 상태다. 최근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 산하 빈패스트에 첨단운전보조장치(ADAS) 등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빈패스트에 공급하는 자율주행 관련 부품 규모만 1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외 초소형 전기차업체를 상대로 800억원 규모의 자율주행 부품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래AMS는 1984년 미국 델파이와 대우자동차의 합작사로 출범했다. 당시 두 회사는 50 대 50 비율로 대우자동차부품이라는 회사를 세웠다. 2014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에 들어가는 하프샤프트를 수주하면서 전기차 부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부품 생산 실적을 쌓아가고 있는 만큼 BMW나 아우디 같은 글로벌 완성차회사와의 거래도 기대하고 있다”며 “2~3년 뒤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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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3, 2020 at 04:0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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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AMS, '포스트 테슬라' 美 리비안도 뚫어…전기車 부품 공급 계약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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