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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공제조합 창립 37주년 "혁신.변화로 보증금융기관 새 기준 제시할 것" - 전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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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김성관)이 창립 37주년을 맞았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청년의 시기를 보내고 이제 장년에 들어선 것이다.

지난 1982년 11월 29일 전기공사공제조합법이 제정되며 1983년 10월 조합원 586개사 자본금 34억7000만원으로 업무를 개시한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이제 1만5000여 조합원과 1조9000억원의 자본금을 보유한 전기공사업계 대표 보증 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설립되기 전까지 전기공사업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혜택을 받지 못했다. 시중의 고리 사채에 의존하고 공사수급에 따른 고율의 각종 공사 보증수수료를 과중하게 부담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져 다른 업종에 비해 그 영세성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조합이 설립되고 보증 및 자금융자, 공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하게 됐다.


◆전국 16개 지점에서 보증, 융자, 공제 업무 수행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전국의 16개 지점, 3개 출장소를 두고 보증, 융자, 공제 등 3가지 업무를 주축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보증이란 조합원의 각종 공사, 물품의 납품·설치 및 용역의 제공, 기타 조합원이 부담해야 할 채무이행에 필요한 보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조합원이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조합이 그 채무이행의 책임을 약속한다. 매년 4000억원 규모의 보증잔액이 증가해 2019년 말 현재 8조1000억원의 보증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융자업무는 주요 공사자재의 비축, 공사용 기계장비의 구입 및 노임지불 등 공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지원하는 사업이다. 조합원의 금융비용 절감과 경영활동 증진을 목적으로 출자금과 준비금을 재원으로 해 조합원에게 공급하는 여신으로 시중금융기관보다 저렴한 금리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융자잔액은 매년 300억원 이상 증가해 2019년 말 기준 88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된 공제사업은 조합원의 사고를 보상 지원하는 서비스로 근로자재해공제, 영업배상책임공제, 단체상해공제, 공사손해공제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사전에 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한 조합원이 공제기간 내에 미리 약정한 사고가 발생해 손해를 입은 경우 그 손해배상금을 공제약관에 따라 보상한다. 공제실적은 연매출 118억원을 돌파했다.

이밖에 신용평가 업무와 함께 조합원사 임직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전국 15개 의료기관, 6개 휴양시설 등 복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장학회, 엘비라이프, 혁신서비스로 고객만족도 UP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전기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업계의 후학양성을 위해 2005년 재단법인 전기공사공제조합장학회를 출범시켰다. 매년 약 3억원의 장학금을 전기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대학생과 고등학생 총 1247명에게 약 30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조합원의 복지 향상 및 조합의 안정적인 중장기 수입원 확보를 위해 2011년 상조회사 엘비라이프를 설립하고 체계적인 회원관리와 꾸준한 영업활동으로 회원수가 증가해 2019년 말 기준 4만구좌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6년 제12대 이사장에 김성관 이사장이 취임하며 조합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김 이사장은 “‘변화와 혁신’ 조합원과의 약속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찾아가는 서비스 ▲노무법률자문서비스 ▲신용정보조회서비스 ▲해외공사 지급보증 서비스 ▲조합원 ERP지원 ▲전기공사 분쟁해결중재 서비스 ▲자동차 금융상품 서비스 등 혁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조합은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E-사랑봉사단을 조직해 ▲에너지절약캠페인 ▲경로식당 봉사 ▲효상자만들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등급을 부여받아 보증금융기관으로서의 공신력을 입증했다.

김성관 이사장은 “창립 37년을 맞아 그간 조합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고,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995년 7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지상 16층, 지하 6층, 연건평 3700평의 현대식 빌딩으로 준공한 전기공사공제조합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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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7, 2020 at 12:0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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